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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4월 원산방문때 3남 정은 동행”

마니쏘리 2010. 6. 14. 10:15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4월 원산지역을 방문했을 때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을 데리고 갔던 사실이 처음 북한의 내부문서로 밝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 김정일 패전부대 격려?
김정일(맨앞) 북한 국방위원장이 해군 587 연합부대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촬영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587부대는 서해함대사령부로, 지난 10일 서해 대청도 인근 해역에서 우리해군에게 격퇴당한 북한 경비정은 서해함대사령부 소속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마이니치신문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자체 입수한 ‘김정은 대장동지에 관련해 발표된 최초 공개문서’라는 제목의

북한 문서를 통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26일 원산농업대학을 방문했을 당시 작성된 내부 문서와 관련,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위한

활동기록의 보존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서에 기록된 ‘원산농업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일꾼들과 나눈 대화’에서 김 위원장은 “오늘 김 대장(김정은)과

함께 이곳에 왔다. 원산농업대학은 수령님(김일성)과 김정숙 어머님, 나와 김 대장에게 영광의 대학이다.”라며

김정은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당시 김 위원장이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와 장성택 당 행정부장,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등과 원산농업대학을 현지 지도했다고만 보도했을 뿐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현장지도에 김정은을 동행한 사실이 문서로 드러나기는 처음”이라면서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원산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적시한 문서는 당시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실무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