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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꽃’ 말년병장 사라진다?

마니쏘리 2010. 6. 12. 12:08

 

 

 '자기 집보다 편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군대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병장들의 내무생활 기간이 크게 짧아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27일 군 복무기간이 24개월에서 18개월로 순차적으로 단축되는 데 따라 전투력 유지를 위해 이병~병장까지 단계별 진급 기간을 복무기간 18개월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이병 5개월, 일병~병장까지 각각 6개월씩 계급장을 달던 것을 이병과 병장은 각각 2개월, 일병과 상병 계급 복무 기간은 7개월씩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급별 복무기간 재조정은 그동안 복무기간이 줄어들면 병사들의 숙련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숙련 병사의 비율을 높이고 병사간 서열 의식도 완화하기 위한 것. 그러나 최근 국방부가 참여정부 때 결정됐던 18개월 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같은 방안이 실제 적용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5주에 걸쳐 진행되는 현행 신병교육을 이르면 내년 후반기부터 8주에서 10주까지 최대 2배로 늘려 신병의 적응력과 전투력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 신병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 이어 연대급 부대에서 특기별로 전문화된 교육을 3~5주 정도 더 받게 된다.

<조진호기자>

 

 

軍, 신병교육기간 최대 2배 상향 검토

기초훈련 후 상급부대서 3~5주간 집체교육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당국이 병사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투력 약화를 막기 위해 신병교육훈련 기간을 최대 2배 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6일 "지난 9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논의됐던 신병교육훈련 강화 방침에 따른 후속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연대급 부대에서 별도의 집체교육을 받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별도의 집체교육은 병사 특기별로 전문화 기술을 지도해 자대에 배치된 순간부터 즉각 임무를 수행토록 3~5주간 진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초 군사훈련 후 별도의 집체교육을 받는 식으로 결정되면 현행 5주인 신병교육훈련 기간이 최단 8주에서 최장 10주로 늘어나게 된다. 군은 내년 후반기부터 신병교육훈련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신병교육훈련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다만, 훈련소에 입소하는 현역 입영률 등을 고려해 어느 정도 교육기간을 늘려야 할 지는 계속 검토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병과 병장으로 근무하는 기간을 각각 2개월로 줄이는 대신 중간층인 일병과 상병으로 근무하는 기간은 7개월로 늘려 숙련병 비율을 높이고, 병사들 간의 서열 의식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