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리내서 읽어라.
영어책이든, 신문이든 하나를 지정해서 소리내서 또박또박
(어설픈 미국인 발음 흉내내지 말고 ) 천천히 또렷하게 읽어라.
다만 발음과 리듬에 유의하면서 읽는 연습을 해라.
뉴욕타임즈사이트에서 가서 발성 연습을 한다.
해보면 알거다. 이보다 더 좋은 영어 발성이자 습득법이 없다는 것을.
때로는 마치 연설하듯이 읽어보라,
언젠가 당신이 미국인보다 더 훌륭한 연사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5. 영어 타이핑을 연습해라.
문장을 놓고 그대로,
아니면 책이나 신문의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듯이 그대로 영문으로 타이핑 연습을 해보라.
자꾸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타이핑도 늘고,
영어적 구문도,
특히 영작과 회화에도 도움이 된다.
고급 회화는 결코 싸구려 단문위주의 오예,
구레이트 하는 식의 영어가 아니다.
6. 노트는 늘 하라.
다니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모르는 말이 나오거나 단어가 나오면 바로 적어서 집에가서 찾아보라.
그리고 이걸 정리해 놓았다.
어디다?
그냥 수첩에만 한게 아니라 특히 주의하고 꼭 알아야 할 것은 큰 종이를 사다가 크게 적어 놓고는
문앞이건 화장실 문이건 여기저기 붙여놓고 스칠때마다 흘끗 보면서 반복했다.
7. 발음이 어려운 것은 될때까지 반복하라!
Fifth Ave. 난 처음에 이것을 완벽하게 발음하는게 영 힘들었다.
집에서 혼자 백번도 넘게 될때까지 반복했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내가 "삡ㅍㄸ쓰 애베뉴" 하고 있지 않은가?
영어 좀 하게 된 사람들 다 뒤에선 열나 노력한 결과다.
어느순간 미국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영어가 되더란 법은 결코 없다.
8. 배운 표현은 반드시 써먹어 바라.
배우고 시험보고 한번 보고 잊는다면 그것은 죽은 거다.
한번이라도 새로운 표현을 알게된다면,
반드시 머리속에 집어 넣었다가 써먹어 바라.
자꾸 써먹다 보면 나중엔 응용도 하게된다.
9. 같은 표현이라도 다양한 표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렇게 노력해라.
한국말도 같은 표현이라도 예를 들어 배고프다란 말도 하기에 따라선 여러가지 표현이 있지 않은가?
미국에서 I am hungry. 만 가지고 배고프다고는 안한다.
스스로 다양하게 표현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해라.
스스로 대단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에 대견해 할날이 있을것이다.
예로, I am starved to death. 란 말도 있다.
하지만 starve.를 모른다고 기죽지 마라.
그냥 정 생각이 안나면, I am going to die for hungry해도 되고,
더 무식하게 My stomach is dying 해도 된다.
언어적 상상력을 늘려라.
그것이 중요한 언어 스킬이다. 그것이 진정 훌륭한 언어 구사자의 길이다.
10. 또박또박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하라.
어설픈 영어를 하는 사람이 왠걸 워러같은 유음에선 굉장히 굴린다.
웃긴 얘기 하나 하면,
미국에 살고 있는 이모가 한국에서 어떤 방문교수가 왔서 식사를 같이 하러 가는데,
그분의 영어발음에 다들 넘어가는 일이 있었단다.
Parking을 발음 한다는 것이 너무 굴려서 빡킹이 되버렸다.
거의 Funcking .에 가까운 발음이었단다.
옆에서 들으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이상하다.
쓸데없이 굴리려구 발음 갑자기 비슷하게 하려구 하지 마라.
오히려 우습게 된다.
그보다는 정확하지만 답답해도 천천히 또렷하게 의사표현하는 연습을 해라.
어찌 하루아침에 유창한 영어가 나오리.
한발 한발 또박 또박 가다보면 언젠가 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아시아의 한국인일 수 밖에 없음을 잊지마라.
이런 말이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들 조차도
미국인들이 듣기에는 아 저사람 한국인이구나,
중국인이구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화 영어로도 오래 살다보면,
이사람 남부계통이네,
동부계통이네,
아시안계통이네 하는 구분이 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환경적인 요소도 있나보다.
아시안 특히 극동아시아쪽 영어발음은 구조적으로
다소 코카시안(백인)계보다 다소 가볍고 맑게 튕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11. 좋은 영화는 테이프를 사던 DVD를 사던 해서 반복해서 보고 스스로 연습해보라.
매트릭스 난 7번도 더본거 같다. 일부는 대사를 외우기 까지 했다.
지금은 많이 잊어버렸지만.
영화중에는 비교적 대사처리가 매끄럽고,
훌륭한 대사도 많고 배우들의 발성도 훌륭한 영화들이 많다.
그런 영화를 잘 선택해서 반복해서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2. 거울 보고 스스로 발성을 연습하고 녹음해서 듣고 느껴보고 다시 연습해 보라.
좀 왠지 어색할거 같지만,
자신의 발성의 문제를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귀찮을지 모르지만 이방법도 몇번 해보다 보면 큰 진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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