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골프,등산,스포츠

임팩트순간 팔 쭉 뻗으려면

마니쏘리 2010. 6. 2. 16:23

임팩트순간 팔 쭉 뻗으려면
스윙 도중 머리 상하로 안움직이게
Q. 이제 막 초보딱지를 뗀 90대 후반을 치는 골퍼입니다. 항상 비거리에서 같이 치는 친구들에 비해 열등감을 느낄 정도로 떨어지는데 그 친구들 얘기로는 제가 임팩트때 양팔이 쭉 뻗질 못한다고 합니다. 연습스윙을 할 때에는 전혀 구부러지지 않는데 막상 볼을 놓고 치면 팔이 구부러지는 것을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연습방법이 있을까요?

A. 임팩트때 팔이 구부러지는 경우는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입니다.

골프 스윙은 척추 축을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어드레스 때에 양팔을 편 상태에서 자세를 잡았다면 백 스윙을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임팩트를 할 때에 척추 축이 구부러들지 않는 한 곧게 펴져 있던 양팔이 구부러질 이유가 없겠죠.

만약 척추 축이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양팔이 구부러져 임팩트가 된다면 톱핑도 아닌 헛 스윙을 하게 되겠죠.(사진1)

질문하신 분께서도 이제 초보딱지를 뗐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동안에 척추 축의 높낮이가 심한, 다시 말하면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는 스윙을 몸에 익힌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운 스윙을 할 때에 머리가 같이 내려오면서 볼을 맞히기 때문에 팔이 구부러질 수밖에 없었던거죠..

그러다보니 최대한의 스윙 아크를 그릴 수가 없게 되고 또한 강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없게 되어 결과적으로 거리에서 손실을 많이 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질문하신 분께는 ‘스텐션 드릴’이라는 연습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양팔이 임팩트를 통과하면서 길게 뻗는 느낌을 갖게 하는 연습방법인데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목 뒤의 경추부분, 즉 스윙의 중심점이 되는 부분이 같은 높이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습스윙을 해 봅니다. (사진2)

몇 번의 연습스윙 후에 볼을 치면서 임팩트를 바로 지난 지점에서 정지를 해 보십시오. 이때 양 팔이 강하게 뻗는 것을 마음속으로 인지해야 하며 혹은 도끼로 나무를 찍는다는 느낌으로 정지를 해도 좋습니다. (사진3)

항상 주의할 점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할 때 경추부분을 같은 높이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며 임팩트를 바로 지나서 정지를 하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간 다운스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불과 몇분만의 연습만으로도 훨씬 강해진 임팩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잭 니클로스워커힐골프센터 헤드프로·미PGA클래스A멤버, 스윙모델=김혜리(주니어골퍼), 의상·용품협찬=FILA·브리지스톤 , 장소 제공=난지골프장, 사진=이정훈기자 jhlee72@munhwa.com

'그룹명 > 골프,등산,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꼽빠짐~ 축구장에서의 해프닝~   (0) 2010.06.11
모델스윙   (0) 2010.06.02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1   (0) 2010.06.02
"Approach"감각 익히기  (0) 2010.06.02
21. 디벗마크에서의 샷  (0)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