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픙경 엣세이

잠못드는 그리움

마니쏘리 2010. 5. 23. 21:25
        잠못드는 그리움
        
        글/이문주
        잠재울 수 있다면
        잠시 쉬기라도 한다면
        어찌 그리움이라 하겠습니까
        흐르는 눈물을 
        그치게 할 수 있다면
        혼자 있는 방안에 누군가가 있다면
        어찌 당신을 그리워하겠습니까
        나는 그대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잠들기 전이나 
        일어나는 아침에도 그대의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기 싫어 
        언제나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대 마음 한 가운데서 
        그대의 목소리와 그대의향기를 
        기억하려 애쓰는 내가 아니라면
        어찌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대 마음은 움켜쥐고 있지만 
        그대 옷자락 하나 건드릴 수 없어
        눈물이 난다면
        그대를 어느정도 사랑하는지 
        알겠습니까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나의 마음이 기뻐하게 될지 모르지만
        가슴속으로 부터 흘러 나오는 
        내 눈물이 마르기 전에
        그대를 만났으면합니다
        항상 내마음 중심에 그대를 두고 
        서성이는 나를 생각하면 
        어느날은 한심스러워지기도 하지만
        조금도 쉬지 않는 그리움을 
        난들 어이 합니까
        사랑할 수 있는 그대이기에
        잠못드는 그리움이 어쩌면 
        당연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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