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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할때~~박을낀데 -

마니쏘리 2010. 4. 11. 21:05





박자할때~~박을낀데

경상도 할아버지,할머니 내외분이  2박3일
봄나들이 구경잘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날밤 할아버지가 죽어 초상이났다.

할머니가 울며불며
박자할때~ 박을낀데~
박자할때~ 박을낀데 ~
하면서 대성통곡 을 했다.

자식들이 가만히 들어보니
문상객 에게 민망스러워서
조용히 할머니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할머니왈~~

여기 저기 구경하며 가는곳마다,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진사" 들이 많이 있었다.

영감이 할멈한테 우리도 기념으로
사진 한번 박아보자고했다.

할멈이  돈 아깝다고 사진 안찍었다.

다음날 다른곳에구경하며
또 영감이 한번박아 보자고 했다

돈이 아까워 또 안박는다고 해서  
  2박3일동안 한번도 박아보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할아버지가 죽었다.


박자할때~  박을낀데~
박자할때~ 팍~ 박을낀데~
박자할때~ 팍팍 ~박을낀데~

할머니가 지금도~~~
울~고 ~있~~다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