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자판기
경상도 할머니가 대 도시에 첨 오셨다.
귀여운 손자네 집을 찾는데 아무도 모른단다...
"나이는 열다섯 살인데요, 키가 펄~석 크고 미남이라에..
이름이 병팔인데.. 그런 아~ 몬뽀셨는교..?"
(옛날 사진)
"와따~ 목은 와 이래 마르노..? 어데 마실꺼 엄나?"
주위를 살피던 중 자판기를 발견 하셨는데...
"오이야~ 맞다. 여기에 돈 내고 콜라 마시는거 테레비에서 밨다!!"
(지금 사진) 하시며 동전을 넣으셨는데.. 드디어 자판기님께 하소연을 하신다. 웃는 얼굴로.. 없는 콜라 돌라칸다고 그 기계가 주겠능교...???"
허나.. 사용법 잘 모르시는 할머니.. 우얄고...
한참을 끙끙 땀 흘리시다 동전구멍을 발견하시고는..
"아... 일로 동전을 넣는갑다.. "
허나.. 다음이 문제였다..
단추만 누르면 는데.. 그걸 미처 생각치 못한 할머니...
남의 기계니 손도 못대고, 이리 저리 살피시다가
"보이소.. 지가 목이 마른데요.. 콜라 좀 주이소.."
아무런 응답이 없자, 웃는 얼굴로 다시...
"보이소.. 지가 목이 마른데요..콜라 좀 주이소.."
또 다시 대답이 없자... 얼굴을 찌프리시고...
"보이소.. 지가 목이 말라서 그러는데..콜라 좀 주이소.."
연이어 외쳤다...
그때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 보신던 할아버지가 왈...
.
.
" 거 ... 함!! 딴 거 돌라케 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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