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꽁몽우리가 수줍은 아가씨 볼처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엇그제부터 몇송이가 활짝 피어났다.
5년전에 묘목장에서 3년생을 사다가 심은 꽃나무,진달래.
이제 머잖아 앞산 뒷산 앞다투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겠지.
올 해는 꽃잎을 따서 뿌리를 조금만 캐내어 함께 섞어 두견주(杜鵑酒)를
빚어야 하겠다.
*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과 명 : 진달래과 분포지 ; 전국 개화기 : 3~4월 결실기 : 7월 용 도 : 식용.관상용.약용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 나라 및 만주 지방의 산간 양지 바른 곳에 잘 자라는 진달래는 이른봄부터
온 산을 붉게 수놓아 봄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꽃이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색깔은 약간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 또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특히 꽃과 뿌리를 섞어 빚은 두견주(杜鵑酒)가 유명하다.
흰 곷이 피는 흰진달래, 작은 나뭇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털진달래, 왕진달래, 반들진달래, 한라산진달래, 산진달래 등이 있다.
진달래는 강장. 이뇨. 건위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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