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퍼시, 플로렌스 애로우스미스 부부. 퍼시와 플로렌스가 '남편과 아내'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던 날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이었다. 2005년 6월 1일, 결혼 80주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3명의 자녀와 6명의 손자손녀 9명의 증손이 만들어 낸 '대가족'이라는 선물과 함께 '세계 최장수 부부'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1925년에 결혼, 80년을 해로한 영국의 퍼시 애로우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가 31일(현지시간) 세계 기네스협회(The Guinness World Records)가 인정하는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영국의 BBC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올해로 100세가 된 아내 플로렌스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큰 축복을 받은 부부"라는 말로 기쁨을 전하며 "남편과 내가 아직도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결혼생활을 지켜준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지난 1922년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고집이 세고 어딘가 심각해 보이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플로렌스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미안하다(Sorry)' 라는 한 마디의 말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투고 난 뒤 기분이 나쁜 채로 잠자리에 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하며 "요즘은 많이 다투지도 않는다. 다툴 때라고는 내가 일일드라마를 보자고 조를 때 뿐"이라고 웃어 보였다.
105세의 남편 퍼시는 "예스 디어(Yes, dear)"라는 두 마디가 이들의 결혼생활을 '축복'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내 플로렌스는 "지금까지 함께하는 동안 항상 쉬웠던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남편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 그 이상이었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만든 인생의 동반자다"라는 말로 남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
서머나: 74년 해로(偕老)한 老부부의 자전거 데이트
 >지팡이를 매달고 자전거를 타는 할아버지 >뒤에 앉아 미소 짓는 할머니를 보세요. >두 분은 할아버지가 15세 때 결혼했습니다. >올해로 74년이 됐지요. >대전에 사는 할아버지는 >이렇게 매일 한두 번 할머니를 자전거에 >태우고 나들이를 한답니다. >지난 18일 대전 서부터미널 앞을 지나는 >두 분의 성함은 노재규(89) 전월선(91) 씨입니다. > >정말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미래의 우리의 모습~ 그림을 그려보세요? >행복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누구도 흉내 낼 수없는 두분만의 사랑과 >아름다운 모습이 모든 부부들의 귀감(龜鑑)이 되시길!!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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