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ph615)
나이를 두고 참으로 용감했던 사람이 나였다는 것을 요즘에야 느낀다. 나만 당당하면 되지 나이의 숫자가 무슨 문제냐고. 하지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나이가 따로 있었다. 어느 날 공중전화기 옆으로 달라붙은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여자구함,, 나이 00~35세- 어~ 그럼 나는 여자도 아닌가????!!! 피식 웃음이 났다
실제로도 나이를 의식 할 때가 있다. 언제인가 하면....
1.20대 직장 동료들이 나만 떼어놓고 자기들 끼리만 술 마시러 갈 때 (델꾸 가면 어디 덧나냐구)
2.오랜만에 걸려 온 전화 속에서 대뜸 건네오는 말 "아픈데는 없고" (무지 건강한데...주름살이 늘은게 흠이긴 하지만)
3.처음 만난 사람이 나에게 하는 말 "한창 때는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겠어요" (나 지금도 한창여~)
4.거울 보기가 무서워질 때 (왜냐구? )
5.사진 찍히기 싫어질 때 (사진은 거짓말을 못하더라궁)
6. 남편이 애틋하게 느껴질 때.(?)
7. 나의 소지품에 힌 머리 뽑기용 족집게가 추가 되었을 때
한 해를 더 할 수록 나이의 제약에 슬픔을 느낄 때가 있다. 사회적 활용 범위에서는 파워풀하고 외적으로 젊은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힘차게 일해야지...
노래나 들어야겠다.
거북이-한동안 뜸했었지.
출처:보라 (ph615) |
'잠시휴식~ >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행따라 변하는 건배구호 (0) | 2010.06.15 |
---|---|
긴급정보<꼭 읽으세요> (0) | 2010.06.15 |
운수대통 꾸고싶은 좋은 꿈 50 (0) | 2010.06.15 |
★☆ 무서운 세상 (조심 또 조심) ☆★ (0) | 2010.06.15 |
한국 최고 역술가가 전해 준 부자되는 비법 (0) | 201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