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휴식~/삶의 지혜

♤ 나는 그런 여자가 좋더라

마니쏘리 2010. 6. 1. 18:17

    나는 그런 여자가 좋더라 이른 아침 잠 결 속에서 상큼한 봄 내음 묻힌 달래 냉이 된장찌개 끓어 오르는 듯이 마음을 은은히 풍겨주는 여자 금방 그려진 수채화 묵향 가득히 앞날을 설계 하며 마음의 부채로 은근히 부담 주지 않고 채근 질 하는 그런 여자 가끔은 동네 사랑방에 합류하여 튀어 나진 않았지만 조용한 음성으로 세파의 질서에 관하여 교통정리에 관한 이야기를 낭낭하게 말해 줄수 있는 여자 배고픈 사람과 지적인 결함으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남자들을 위하여 작은 배려의 표시를 여운 있게 남겨주는 그런 여자 사랑은 아무리 퍼 주어도 항상 넉넉하게 남아서 이웃을 위하여 그릇 그릇 마다 철철 넘치도록 부어주는 그런 여자 자신이 가진 그릇이 부족 하다며 그릇 만큼만 담고 살자고 하는 여성적 카리스마가 깔려 있는 그런 여자가 정말 좋더라 그리고 화장대 서랍안 노란 편지 봉투에 꽃씨 수북히 담아서 봄 날 이면 어김없이 씨뿌려 자라는 만큼의 성실이 배인 그런 여자가 말 할수 없이 좋더라! (Neil Young) - Heart of G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