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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외국영화 50選 (1)

마니쏘리 2010. 5. 26. 15:22

 

           한국인이 좋아하는 외국영화 50選 (1)

 

 




KBS가 선정했다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50선'입니다.

이건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일반 관객들이 결정했다는 의미가 되겠죠?

아무튼 50편의 영화들이 줄을 섰습니다.

원래 출처가 어디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orumi.egloos.com에서 봤습니다.

영화 아래의 코멘트는 제가 단 겁니다.

관심가시는 분들은 orumi.egloos.com 에서부터 여러 사람들의 평가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제법 유쾌합니다.

 

 

 

1. 로마의 휴일 - Roman Holiday (1953作, 4118표)

 

감독 : 윌리엄 와일러 / 주연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믿을수없을 만큼 로맨틱한 영화.

영화라는 장르와 거의 수명이 비슷할 듯한 수작.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기자회견장에서 두 사람이 모르는 체

인사를 나 누는 장면이 가장 가슴아팠습니다.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Gone With The Wind (1939作, 3852표)


 

감독 : 빅터 플래밍 / 주연 :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

 

1위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대단한 영화.

특히 제작연도가 39년이란 건 거의 환상이라고나 할까?




3. 사운드 오브 뮤직 - The Sound Of Music (1965作, 1718표)

 

감독 : 로버트 와이즈 / 주연 :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완벽한 가족영화. 역시 영화라는 장르와 수명이 비슷할 것 같은.


 

 

4. 로미오와 줄리엣 - Romeo And Juliet (1968作, 1676표)

 

감독 : 프랑코 제피렐리 / 주연 : 레너드 화이팅, 올리비아 핫세

 

제피렐리 감독이 그 수없이 많은 그렇고 그런 작품들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거론되는 이유.

중1이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봤을 때 기 분이 어땠을까요?



 

5. 티파니에서 아침을 - Breakfast At Tiffany's (1961作, 1581표)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 주연 : 오드리 헵번, 조지 페퍼드

 

한국인이 오드리 헵번을 역시 좋아하긴 좋아하는군요.


 

 

6. 벤허 - Ben Hur (1959作, 1473표)

 

감독 : 윌리엄 와일러 / 주연 : 찰톤 헤스턴, 잭 호킨스

 

극장에서는 두번쯤 봤을 겁니다. 첫번째는

대한극장의 부속극장(?) 인듯 하던 세기극장(현재의 서울극장 자리)에서...


 

 

 

7. 애수 - Waterloo Bridge (1940作, 1361표)

 

감독 : 머빈 르로이 / 주연 : 로버트 테일러, 비비안 리

 

너무나 한국적인 줄거리. '눈에 흙이 들어가도 너를 며느리로 삼을 수는...'


 

 

8. 닥터 지바고 - Doctor Zhivago (1965作, 1168표)

 

감독 : 데이빗 린 / 주연 :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

 

이 영화 보고 감동하기엔 너무 어렸을까요. 지독하게 지루했던 영화.


 

 

9. 왕과 나 - The King And I (1956作. 966표)

 

감독 : 월터 랭 / 주연 : 율 브린너, 데보라 카

 

한때 <쿼바디스>를 보고 아니 세상에 저렇게 예쁜 여자가 있다니!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죠.




10. 카사블랑카 - Casablanca (1942作, 933표)

 

감독 : 마이클 커티즈 / 주연 :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이제껏 만들어진 모든 멜로드라마의 3/4은 이 작품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디 앨런인가 누군가 말했죠.

"이 영화를 볼 때마다 기적이 일어나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다른 선택을 하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구할 수 있는 분은 우디 앨런의 영화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Play It Again, Sam)>도 보시기 바랍니다.



11. 시네마 천국 - Cinema Paradiso (1989作, 803표)

 

감독 : 쥬세페 토르나토레 / 주연 : 자끄 페렝, 필립 느와레

 

입으로는 '뭐야, 음악만 멋지잖아'. 하지만 왠지 축축해져 오는 눈자위.



12. 러브 스토리 - Love Story (1970作, 858표)

 

감독 : 아더 힐러 / 주연 : 라이언 오닐, 알리 맥그로

 

중2때 책으로 읽고 중3때 실제로 본 영화.

'제길. 몸 약한 여자를 사랑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죠. 질질.


13. 스타 워즈 - Star Wars (1977作, 839표)

 

감독 : 조지 루카스 / 주연 :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국민학교때, 그렇게 졸랐건만 아버지는 이 영화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때 봤으면 프라모델 가게 주인이 됐을지도...



14. 죽은 시인의 사회 - Dead Poets Society (1989作, 803표)

 

감독 : 피터 위어 / 주연 :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션 레너드, 에단 호크

 

역시 이후의 그저 그런 작품들에도 불구하고 로빈 윌리엄스를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하게 하는 이유.

물론 위어의 작품으로는 <트루먼 쇼>가 역시 압권. 그리고 저렇게 많은 소년 배우들 중에서

이선 호크 외에는 별다른 스타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어찌 보면 의외죠.


15. 빠삐용 - Papillon (1973作, 792표)

 

감독 : 프랭크린 J. 샤프터 / 주연 : 스티브 맥퀸, 더스틴 호프만

 

"난 무죄요." / "천만에. 너의 죄는 살인이 아니라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 "...유죕니다." 어린 나이에도 이 대사가 너무 슬펐습니다.


 

 

16. 사브리나 - Sabrina (1954作, 753표)

 

감독 : 빌리 와일더 / 주연 :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윌리엄 홀든

 

원작을 봐서 느낌이 안 오시는 분은 줄리 오몬드 주연의 리메이크를 보시길.

원작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바로 알 수 있죠.



17. 자이언트 - Giant (1956作, 758표)

 

감독 : 조지 스티븐스 / 주연 : 제임스 딘,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

 

석유 속에서 광란을 즐기는 제임스 딘, 인종차별하는 식당 주인을 때려눕히며

노익장을 과시하던 록 허드슨. 멋진 남자들 얘기가 편린처럼 남습니다.



18.내일을향해 쏴라 -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1969作,726표)

 

감독 : 조지 로이 힐 / 주연 :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

 

이 둘을 능가하는 콤비 영화란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실 주제가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 깔리는 장면은 생각보단 별로더군요.


19. 쇼생크 탈출 -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作, 705표)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주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프리즌 브레이크>를 볼때 마다 이 영화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상기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 '왜 저 사진이 있는 거냐'고 생각하시는 분은 혹시 없겠죠?



20. 졸업 - The Graduate (1967, 644)

 

감독 : 마이크 니콜스 / 주연 : 더스틴 호프먼, 앤 밴크로프트, 캐서린 로스

 

첫 장면, 트렁크가 사이먼 앤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를 타고

흘러 내려올 때부터 완전 몰입.

한국 극장에서는 앤 밴크로프트가 캐서린 로스의 이모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1. 사랑은 비를 타고 - Singin' In The Rain (1952作, 631표)

 

감독 : 진 켈리, 스텐리 도넌 / 주연 : 진 켈리, 도널드 오코너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바쳐진 최고의 찬사.

안성기 형님은 이 장면을 패러디하지 마셨으면 더 좋았을 듯.



22. 미션 - The Mission (1986作, 628표)

 

감독 : 롤랑 조페 / 주연 : 제레미 아이언스, 로버트 드 니로

 

당시 이미 영화감독이 직업이던 선배가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 찍을 맛을 뺏어 버리는 영화지."

이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지 못했다는 게 분했죠.

(당시 작품상을 탄 영화는 과연 무엇일까요?)




23. 에덴의 동쪽 - East Of Eden (1955作, 611표)

 

감독 : 엘리아 카잔 / 주연 : 줄리 해리스, 제임스 딘, 레이먼드 머시

 

사실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주제가만 은근히 좋아했죠.



24. 터미네이터 - The Terminator (1984作, 600표)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주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마이클 빈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감독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

제왕이 탄생했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당시 스피드 면에서

이 영화와 비견할 수 있었던 액션 영화는 역시 카메론이 만든 <에일리언 2> 외에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와 관련해 가장 재미있었던 사진 하나.



25. 포레스트 검프 - Forrest Gump (1994作, 589표)

 

감독 : 로버트 저매키스 / 주연 :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펜

 

좋은 영화지만 검프가 너무 불쌍했던 영화. 그런데 의외로

검프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원문출처:송원섭의 피라미드 join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