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머니 한 분이
천안독립기념관에 나들이를 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하신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쉬는데
경비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할머니! 이 의자는 김구 선생님이
앉던 자리입니다.
앉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할머니가 태연히
앉아 있자 경비원은 다시 한 번
김구 선생의 의자이니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경비원의 말을 가만히 듣던 할머니가
화를 벌컥 내며 한마디 했다
.
.
.
.
.
“아, 이 양반아!
김군지 김팔인지, 주인이 올때 비켜주면 될 거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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