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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때 심리학 수업을 들었는데 거기서 강박장애에 대해 배웠는데
저와 상당히- _-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요..
잘 아시는 분들 있으면 답변좀 꼭 주세요 ㅠ
저는 일단 수도없이 뭘 정리해대구요.
재수한적이 있었는데 재수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재수학원
졸라 드럽거든요;; 막 책널부러다니고...
근데 전 그걸 싹 치우고 다니느라 하루의 반나절을 보냈던.....-_-
(별명이 정리쟁이였어요)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전 일단 청소부터 해야해요.
그리고 책상 보면 유리깔려있잖아요. 그 유리위에 컵 자국(물자국)남는거
병적으로 싫어해요...;; 물자국 남아있는거 보면 화가 치밀어올라요..;;
그리고 캔음료 사먹을 때도 캔뚜껑 주면 옷으로 심하게 닦구요 - _-;;
근데 제가평소에 깔끔떠는 성격은 아니거든요..밖에나가서.
막 아무데나 잘 앉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몇몇 것들에 대해선
병적으로 집착하고 깨끗이 해야되요..
특히 제 지갑속엔 지폐가 단 한장도 거꾸로 들어있지 않아요;;
다 정자세, 앞면으로 되게 정렬해서 넣어요. 지폐 거슬러 받을때
다른사람 계산하도록 비켜줘야 하잖아요;근데 전 지폐 정렬하느라
한참 서있다는.....ㅠㅠ
그렇게 안하면 진짜 뭔가 이상해요. 글구 하루에 열쇠를 백번은 더만지는거
같고요 -_-;;엠피쓰리도 맨날 달고있으면서 어딨는지 찾고;;;;;(건망증이 아니라요.)
아아 정말 가끔은 제 이런 자신에 대해 짜증이 난다는;;
어떤 일을 할때도 실수가 있으면 그 실수만 고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면
되잖아요, 근데 전 첨부터 다시해야돼요...ㅡㅡ;;
제가 강박장애인가요? 전 진짜 심각하게 질문 올리는 거니까
장난답변 사절이구요..답변좀 주세요 내공드릴게요 ㅠㅠ
(출처 : '제가 강박장애가 있나 봐주세요 ㅠ' - 네이버 지식iN)
안녕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강박장애의 찻단계에서 점점 발전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이 경우 많은 분들이 스스로 그것을 고쳐보자 애쓰시지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곤 자괴감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렇게 해보시는것이 어더실지 모르겠네요. 먼저 본인께서 일상생활을 하시는데 행동으로 이어질 일들을 실험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요.
실험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강박장애 초기증상을 겯는 어떤이의 치료과정을 설명드리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그냥 놔두시고 방을 나오십시요. 신경이 무척 쓰이겠지만 어차피 실험이니깐 어떻게 되나 두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식사할때 물컵이 놓여진 자리가 남아 있어도 그냥 놔두십시요. 집을 나오는데 거실이 어질러져 있던지 방이 어지러져 있던지 무시하시고 그냥 나옵니다. 물론 거부할수 없는 정리정돈의 충동을 느끼시겠지만 실험에 충실해야 하니깐 그냥 나섭니다.
열쇠는 뒷주머니에 넣고 가급적 신경을 쓰지 않도록 다른일에 열중합니다. 책읽기라든지 신문보기라든지 말이죠.
쇼핑을 할때 기다리시면서 지갑은 만지지 마시고 물건이 몇가지나 쇼핑했나 혹은 계산원이 계산을 잘못하지나 않나 대략 가격을 유추해봅니다.
돈을 내실때는 물론 힘이 드시겠지만 그냥 세어서 내놓아 보십시요.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 커피를 마셔도 잔에서 묻어나온 물이 탁자를 더럽혀도 아예 쳐다보지 마십시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는데 이것은 실험이며 치료방법입니다.
일을 하면서 혹은 공부를 하면서 까스불은 것는지 전등은 모두 그고 나왔는지를 생각지 마시고 가급적 신나는 일이나 집중할수 잇는 일을 해보십시요.
책상에 어지러진 책들이며 노트등을 아예쳐다보려 하지 마십시요.
집에 와서도 본인이 잠자는 이부자리에 그냥 들어가십시요. 다음날 아침이 되서도 여전히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그런 일들을 일주일간 반복하게 되면 님께서는 스스로 깨닿게 될것입니다. 내가 정리하지 않아도 내가 치우지 않아도 모든것은 잘못되지 않았으며 주변 일들도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해줘도 본인은 알면서도 할수 없다는 이야기를, 생각을 하실것입니다. 그러나 몸소 실험 한다는 생각으로 일주일만 해보시면 그러한 증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그져 평범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행동으로 느껴 보시면 말로, 생각으로 해왔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점 명심하시구요.....
(출처 : '제가 강박장애가 있나 봐주세요 ㅠ'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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