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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설악산
마니쏘리
2010. 6. 25. 11:30
원문출처 : 山 河 | |
사리탑에서 몇발자욱 위 설악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오르며 뒤 돌아 본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우리의 설악 사랑은 외국인도 예외가 아니다. 구곡담계곡과 가야동계곡에서 피어오르는 운무의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감탄사와 함께 웃음이 떠날줄 모른다. (등 뒤 오른편에는 또 다른 설악의 암릉인 공룡능선이 아침을 열고 있고...)
용아릉 아래 운무가 피어오르는 구곡담계곡 너머에 우뚝 솟은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도 설악 나그네와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쌓인 정을 뗄수없어 눈을 마주쳐 보았다.
▼ 공룡능선에도 가야동계곡을 비롯한 골짜기에서 아침 운무가 피어 오른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려 공룡능선을 바라보고 멀리 희미하게나마 울산바위도 다가온다. 공룡의 등줄기 아래 천불동계곡에는 한창 단풍이 익어가고 있으리라.
소청산장에서 비박을 한 젊은 친구를 이곳 봉정암 사리탑 전망대에서 다시 우연히 만난다. 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지라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용의 이빨 너머 운무 드리운 아득한 백담사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전망대에서의 신선이 된 기분에서 깨어나.. 가야할 백담사쪽 구곡담 골짜기 위로 서북능 귀때기청봉을 바라본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흘러온 소청, 중청봉과 소청산장을 올려다 보며 사리탑으로.. 봉정암으로 다시 내려선다. 백담사를 향하여...
[ 그림 - 9월 24일 아침 8시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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