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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秋色

마니쏘리 2010. 6. 24. 14:22

press F11 & volume up









대둔 秋色

05-10-30

체리부부




<안심골-깔딱재-허둥봉-남릉-안심사>



가을도 이제는 깊숙히 왔나 봅니다
높은 산정엔 겨울이 넘나들고 있다네요
가을단풍의 끝자락일까 아쉬운 마음에 달려갑니다




안심골에도 가을은 깊기만 합니다









게으름은 약이 없습니다
지난주에 좀 힘들었다고 뒹구적거리며 놀았더니
이 호젖한 등로 오르기도 벅찹니다
근데 우리체리는 시작때 보고 좀처럼 보기가 어렵네요.
후두둑거리는게 약기운 떨어진 단풍잎 떨어지는 소리인가 했더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깔딱재에 올라 한숨돌리고 서능에 올라섭니다
암릉오르는 재미도 좋고 조망도 훌륭합니다
마천대 서북사면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안심골과 좌측 천등산















남능과 천등산





안심골





삼거리에서 안심사로 가라 했더니만
체리는 벌써 사면을타고 가버린 것 같습니다
대둔을 조망하며 널널히 같이가면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둔 남사면





남능을 내리는데 바위에 앉아 책을보고 있습니다
화는 간데없고 반갑기만 합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입술박치기를 합니다
없다고 생각하다 있으니 새각시 얻은것 같습니다
저는 푼수입니다









남능 금오봉부근





남능과 천등산










남능에서 본 대둔전경






























얼굴이 붉어지고 눈도 밝아집니다
발걸음도 자주 멈춰집니다
























내곁의 나의 모든것
그것이 나와함께 늘 있을거라는 욕심을
이제 조금식 버려야할까 싶습니다
그러면 내 마음도 좀 가벼워질것 같습니다
이 가을이 이런저런 생각으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