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신선대...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에 등산객들이
줄을 잊는다.
포대능선을 따라 신선대를 향하는
줄을 이어 늘어선 등산객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겨울엔 늘 칼바람이 불든 신선대 정상에도 오늘은 바람 한점 없이
따뜻하기만하다.
운무에 시야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봄기운을 느낄만 한 날씨가
정상에 마냥 머물게 한다.
그늘진곳의 계곡엔
아직도 하얀 눈이 덮여
봄을 맞는 잔설인듯 한 기분을...
오늘도 천년바위의
멋스러움을 만끽하고 한주의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내려 놓고
하산길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