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휴식~/시사,이슈,흥미,관심

감시비행선 2011년.통신비행선 2018년 띄워

마니쏘리 2010. 6. 14. 10:56

감시비행선 2011년.통신비행선 2018년 띄워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이 레이더와 통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중감시 및 공중통신용 무인 비행선을 띄울 계획이다.

육군은 19일 "북한 지역을 주.야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인 전술비행선(AEROSTAT)과 공중중계 무인비행선(UAV)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레이더 등을 갖춘 무인 전술비행선은 지상 10여km 상공에서 주.야간 북한지역에 대한 영상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지상 관측장비와 무인정찰기 등으로는 사각지역이 많고 북한의 내륙지역까지 영상 촬영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레이더와 영상감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전술비행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군과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업체를 선정, 다음 달까지 제안서를 평가한 뒤 군의 작전요구 성능(ROC)에 부합한 것으로 판정되면 연말께 계약할 계획이다.

이 무인비행선은 이르면 내년 초 제작에 들어가 2011년에는 야전부대에서 전투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중중계UAV'는 여단급 이하 전술제대의 원활한 무선통신을 위해 개발되는 것이다.

현재 여단급 이하 전술제대는 산악지형에서 전투훈련을 할 때 산 정상에 별도의 통신 중계소를 설치하고 있는 데 공중중계UAV가 확보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돼 기동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비행선 모양의 공중중계UAV는 2018년에 제작돼 2021년까지 군단과 보병사단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미래전에서는 무기와 장비, 전투원 등 모든 전투요소가 통신망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면서 "2020년이면 군용위성과 공중중계UAV 등으로 고속, 대용량의 정보통신 기반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