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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요정' 김연아, 사상 첫 우승

마니쏘리 2010. 6. 12. 10:04

'은반 요정' 김연아, 사상 첫 우승


 

<앵커>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한국에 피겨 스케이팅이 도입된지 100년만에 처음있는 쾌거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빙판위의 김연아는 춤추는 작은 학과 같았습니다.

퍼먼 윌리암스의 파파 캔 히어미를 배경음악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고난도로 꼽히는 공중 3회전 연속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회전동작도 깔끔했습니다.

은반위의 핀 한송이 꽃을 연상시켰습니다.

16살 피겨 요정의 혼신을 다한 연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기술적인 면과 구성요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내줬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24.19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은 100년이 넘는 한국 피겨사에 처음있는 쾌거입니다.

지난달 토리노동계올림픽에는 두 달 차이로 나이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 했던 김연아. 이번 우승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사상 첫 메달의 꿈을 한껏 부풀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