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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아들의 첫날밤

마니쏘리 2010. 4. 1. 11:06

바보아들의 첫날밤

바보가 장가를 갔다
그런데 3 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었으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망설이던 며느리가 간신히 얘기하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옵지요'
3년동안 신랑이 그냥 잠만 자더라나
시어머니는 아들이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바보임을 다시 한 번 깨닫구 즉시 아들을 불러 성교육을 시켰다.
오늘 밤에 며느리가 방에 들어오면 이불을 펴고 xxxx 하여라
그러면 어미가 밖에서 북을 두두릴테니 북소리에 장단을 맞춰서 허리를 xxxx 해서 계속 그렇게 하거라"
라고 교육을 시킨 후 대들보에 북을 걸어 두었다..
드디어 밤이 오고........
손주놈 한 번 안아 보고 싶은 시어머닌 밖에서 북을 두두리고
방 안에선 아들 내외가 3 년만에 첫날 밤을 치루게 되었네요.
그런데...그런데... 연로하신 시어머님 기력이 없어 북을 제대로 못 쳐....
"
"!! 한참 있다가 ""
"
"!! 이십 초 후에 ""
"
"!! 잊어버릴만 하면 ""
이러니 방안에서 며느리는 미치겠는지라..
마침 그때 마실 같던 시아버지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서
자초지종을 알게 된 후 할멈에게 말했다.
"
오십 년 전에 당신이 내게 시집와서 그 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신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북을 느리게 치니 당신 그 때 좋더나?"
하니 시어머니 말씀 "아니요 답답해서 미칠 뻔 했지요"
"
그럼 그 북치는 작대기 이리 줘 봐, 내가 대신 칠 테니"
하고선 북채를 빼앗아서 무릎에 놓구 반을 분질러서
양 손에 하나씩 단단히 잡구서 요즈음 드럼치듯이 마구 치는데, 둥 둥 둥 둥 둥 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
방안에선 난리가 나구 ...........
3
년만의 첫날 밤은 이렇게 아주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둥둥둥둥둥둥둥 다음 날 아침, 며느리가 아침상을 차려 왔는데.... 시아버지 국에는 고기 건데기가 넘치고
시어머니 국에는 멀~건 국물에 달랑 뼈다귀 한 개만 있었다

 이 글은 버들님님께서 관심을 갖고 수집하신 블로그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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