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입지조사 방법 ① - 유동인구 조사의 함정
창업을 위해서 입점예정지를 정하고 상권조사를 하면서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것이 유동인구 조사 이다.
아마도 이것은 모든 창업관련 서적이나 상권조사에 관련된 책자들에서도 유동인구조사가 상권조사의 전부 인것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초보창업자들로서는 당연히 그렇게 믿을수 밖에 없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의 창업자들로서는 더욱 유동인구 조사에만 집착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유동인구조사만으로 내가 선택한 점포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 할수 있을까?
아쉽게도 국내 창업현실에서 유동인구에만 집착하다가는 더욱 더 큰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점포는 태생적으로 공급부족이기 때문에 매물로 내놓기가 바쁘게 계약이 된다는 전제를 했을때 후보지 점포를 정한뒤 길어도 1주일 이내에 좋은 점포인지 유무를 판단해야 하므로 제한된 날자안에 조사한 유동인구 조사 자체가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유동인구 조사라는 것에 어떤 조건을 가지고 조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나타내게 되는데 그 가변적인 변수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요일에 따라서 - 이것도 어떤 상권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주택지 상권은 주말에 유동인구가 많고,오피스 상권은 주중보다는 금요일에 피크를 이루게 되며 주말에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 난다.
2) 날씨에 따라서 - 기후,온도 변화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
3) 계절에 따라서 -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유동인구가 많고 여름휴가철에는 유동인구가 적다.
4) 한달중에도 차이가 난다. - 서민들이 많이 몰려 있는 주택가 상권의 점포 입점객 조사를 하다보면 요즘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으면 어느시점에 조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통상 공과금수요나 카드 결재가 몰려있는 월말이 많은 경우 20%이상의 매출감소가 일어나고 월초가 되면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유동인구조사에서 가변적인 요인들이 상권의 조건이나 특징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보니, 만약 창업자가 한달동안 몇개의 점포에 대해서 유동조사를 하면서 각각 다른 조건인 날에 조사를 했다면 이걸 신뢰할수 있을까?
유동인구조사는 단지 점포 상권조사를 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시간 날때 마다 제 나름대로의 상권조사 방법을 조금씩 올려 볼까 합니다. | 
